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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유소년야구단,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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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제5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선수로 뛴 경력이 있는 김종진 감독이 이끄는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야구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히는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연장 승부치기 끝에 6-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하 유소년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주말을 이용해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 테마파크내 총 5개 야구장에서 9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야구용품 전문기업 스톰베이스볼이 주최하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펼쳤다.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제5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제5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준결승 두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됐고 소대수 캐스터와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특별 중계를 맡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최근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 최승용(투수)을 배출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과 유소년리그 청룡 결승에서 박빙 승부 끝에 이종휘(창도초5)가 결승 2타점 적시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기선제압했다. 선두 타자 권혁(상명중1)이 우중월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어진 찬스에서 안예찬(구리 인창중1)이 적시타를 쳐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2회초 공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종휘의 적시타와 김담(상명초6)의 적시 2루타를 묶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3회초에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송형준(청원중1)이 상대 에이스 권민재(상명중1)로부터 솔로 홈런을 쳐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도 만만찮았다.

3회말 김세훈(퇴계원중1)과 송우석(광동중1)이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안예찬이 적시타를 쳐 4-4를 만들었다.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의 스톰베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연패 주역 중 한 명으로 대회 MVP를 차지한 송형준.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의 스톰베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연패 주역 중 한 명으로 대회 MVP를 차지한 송형준.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두팀은 정규 이닝인 6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고 7회 연장 승부치기에서 명암이 길렸다.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1사 2, 3루 상황에서 이종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6-4로 다시 앞선 뒤 7회말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 대회 2연패를 확정했다.

결승전 선발 등판해 타석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중요한 홈런을 쳤고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송형준(도봉구유소년야구단, 청원중1)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뛰어난 중견수 수비로 외야를 책임지며 소속팀을 결승까지 이끈 김세훈(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퇴계원중1)과 대회 4경기에서 10.2이닝 동안 1실점(평균자책점 0.88)한 신희수(도봉구유소년야구단, 충암중1)는 각각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김종진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의 감독은 "2연패를 해 더욱 기쁘다"며 "스톰배와 좋은 인연이 있어 솔직히 기대도 많이 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힘들었는데 쉬지 않고 운동에 따라와 준 선수들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과 코치진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도봉구에도 우리 아이들이 편하게 야구할 수 있는 유소년야구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MVP를 수상한 송형준은 "우승을 해서 좋다. 그냥 직구만 노리고 짧게 치자고 생각만 했는데 잘 맞아 홈런이 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KIA 타이거즈를 가장 좋아하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투타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근 유소년연맹 회장도 대회를 마무리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기업 환경속에서도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와 야구 꿈나무 발굴을 위해 끊임없이 5년째 대회를 개최해 주신 정재은 스톰베이스볼 사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톰베이스볼은 글러브, 야구공, 야구배트 등 야구용품을 판매하는 17년된 국내 순수 브랜드다. 유소년야구 대회 개최를 비롯해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 선수를 꿈꾸며 운동하는 중, 고교 학생들과 프로야구 선수들에게도 글러브와 야구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스톰배 유소년야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감독상을 받은 김종진 도봉구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스톰배 유소년야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감독상을 받은 김종진 도봉구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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