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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LG화학에 탄소중립 기술이전…공동연구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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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KIST 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유지영 LG화학 CTO(왼쪽에서 여섯번째)가 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KIST에서 열린 'Green Chem 공동연구실 현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KIST]
윤석진 KIST 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유지영 LG화학 CTO(왼쪽에서 여섯번째)가 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KIST에서 열린 'Green Chem 공동연구실 현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KIST]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과 LG화학(대표 신학철)이 탄소중립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LG화학과 KIST는 26일 KIST 서울 본원에서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 및 'Green Chem 공동연구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4월 탄소중립과 수소 에너지 등 관련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상용화 가능성과 파급력이 크다고 예상되는 유망 탄소중립 기술 10개를 도출했으며, 우선 두 가지 기술을 우선 이전하기로 하고 KIST 내에 공동연구실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전할 기술은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에틸렌 생산 기술’과 '합성가스 및 당을 이용한 C6 유기산 생산 기술’이다.

양 기관은 인력 교류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LG화학 연구자 두 명이 KIST 학연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부터 박사과정을 시작했고, KIST 학연학생 중 LG화학 산연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연수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LG화학에 입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2050 탄소중립 구현은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기술의 개발 여부가 성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는 현재 국가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어떻게 실용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KIST와 LG화학의 연구협력은 원천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좋은 롤모델이 될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지영 LG화학 CTO는 “국내 최고 수준의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KIST와 협력을 통해 관련 원천 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과학기업으로 탄소중립 관련 혁신 기술과 R&D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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