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6월 3일 국내 상륙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모바일용으로 기획된 첫 블리자드 게임이 오는 6월 정식 출시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오는 6월 3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대다수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일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이보다 몇 주 뒤 출시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25년 역사상 가장 야심차게 선보이는 블리자드 게임으로 모바일에서도 타협 없는 AAA급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모바일 정식 출시와 함께 PC 오픈 베타도 선보인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각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와 진척도 공유(게임 진행 데이터 동기화) 모두를 지원, 성역의 영웅들은 PC와 모바일 기기를 매끄럽게 넘나들며 플랫폼에 상관없이 전세계 이용자와 함께 힘을 합쳐 악마와 싸울 수 있다.

PC 오픈 베타는 크로스플레이와 진척도 공유를 비롯한 모든 게임 기능을 포함하며, 베타 종료 후에도 모든 게임 플레이 진행 상황들은 유지된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블리자드가 선보인 디아블로 게임 중 가장 광범위한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곧 불타는 지옥의 악마들을 처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부터 모바일용으로 기획된 최초의 블리자드 게임인 만큼, 디아블로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는 작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다.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했고, 드디어 그 결실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디아블로 시리즈에 이 장대한 신작을 출시하는 것과 함께 성역에서 여러분을 만나 뵐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역의 운명을 손에 쥔 이용자는 디아블로의 상징과도 같은 6개 직업인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중 하나를 선택, 특색 있는 8개 지역과 대도시 서부원정지를 탐험하게 된다.

이용자는 디아블로 II와 디아블로 III 사이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스토리를 경험하며, 프랜차이즈의 터줏대감인 데커드 케인과 같은 친숙한 혹은 처음 접하는 디아블로 캐릭터들을 두루 만나게 된다. 지옥의 악마들이 사악한 목적을 이루고자 타락한 세계석 파편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이를 찾아내야 한다.

대규모다중접속액션역할수행게임(MMOARPG) 장르로서 기존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소셜 경험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성역을 탐험하며 방대한 세계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고, 최대 8인의 전투부대를 꾸려 지옥성물함 공격대 우두머리에 도전하며, 최대 150명으로 이루어진 클랜에 가입해 다양한 클랜 업적에 도전할 수 있다.

진영 기반의 탄탄한 PvP(이용자 간 대결) 시스템도 지원한다. 투쟁의 굴레에서 함께 힘을 합쳐 전투에 참전하게 되고, 서버 최상위 이용자는 영원의 왕관을 획득하여 불멸단의 지도자가 된다. 이후 치열한 1 대 30 대결을 포함한 다양한 모드를 통해 끊임없이 상대 진영에 맞서 싸우며 권력을 지켜내야 한다.

한편 디아블로 이모탈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부분 유료화 게임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넷이즈가 공동으로 개발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출시 시점에 애플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윈도우PC(배틀넷 필요)로 선보인다.

3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모든 플랫폼을 통해 사전 등록을 마쳤다. 사전 등록자 목표 수 달성 기념으로 게임 출시 시점에 모든 이용자에게 호라드림 꾸미기 세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출시 후 30일 내에 디아블로 이모탈에 로그인하여 튜토리얼을 완료해야 지급 받을 수 있다. 보상은 계정당 하나의 캐릭터로만 받을 수 있다. 향후 수 년 동안 신규 지역, 던전, 캐릭터 직업 등의 무료 콘텐츠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