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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콜 몰아주기' 논란 카카오모빌리티 제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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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배차 시스템 오해 풀겠다"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콜 몰아주기'에 대한 의혹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은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모빌리티]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은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모빌리티]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에 자사 우대 행위와 관련해 제재 의견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0년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카카오T블루) 콜 몰아주기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해당 조사는 택시 단체들의 자사 우대 행위 의혹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택시 단체들은 승객이 카카오T 앱으로 택시 호출 때 거리와 상관없이 일반 택시보다 가맹 택시가 먼저 배차된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 택시에 배차를 몰아주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시스템은 소비자와 기사 편익을 모두 확대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음을 충실히 설명해왔으나, 이러한 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소비자 편익 증진 효과가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의견서 제출 및 전원회의 절차 동안 배차 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오해를 적극 소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랫폼에 대해 소비자 후생을 고려한 합리적인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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