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충청남도 논산시가 사회취약 어르신 대상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논산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2021년 기준 3만7천183명으로 전년대비 2.2%증가했다. 홀몸 노령인구 수도 0.6%가 증가해 사회적 안전망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경제적,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자살·우울 고위험군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 행복상담센터 내 동년배상담사를 배치해 심리적 고립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같은 성별 2인 1조로 구성된 동년배상담사는 지자체와 연계해 말벗상담을 통한 심리·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AI로봇을 통한 돌봄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3대에 이어 올해 50대를 추가 도입한 AI로봇돌봄인형은 노년증의 인지능력과 정서적 공감을 높여주며 건강과 안전 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약 복용시간, 운동시간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움직임이 없을 경우 보호자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는 등 안전 확인이 가능해 긴급사항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동년배상담사를 대상으로 AI돌봄로봇사용법을 교육해 필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사용 시 발생되는 고충처리 및 대응 지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활동이 제한되면서 고립감을 느끼고 계신 어르신들의 심리·정서적인 안정과 고독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확대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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