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실적, 수주, 분양 모멘텀이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현대건설 본사. [사진=현대건설]](https://image.inews24.com/v1/239ca62599ee74.jpg)
김선미 신한금투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컨센서스를 7.3%, 11.2%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 건축·플랜트 현장 준공정산 지연과 토목 현장 일회성 원가 발생,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공사일 수 축소, 대형공사 준공 이후 후속공사 매출 확대 전까지의 공백 발생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아쉬우나, 지연된 준공정산(약 230억원)은 연내 진행될 예정이며 개선된 해외원가율, 4조6천억원에 달하는 1분기 주택수주 등을 고려 시 실적은 2분기 이후 개선될 전망"이라며 "특히 사우디 마잔, 카타르 루사일 등 주요 대형 프로젝트들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확인된 양호한 해외원가율은 올해 이후의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데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0%, 0.4% 상향했다.
그는 "시장의 우려가 높았던 원자재가 상승 영향은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주택·건축 원가율을 이미 보수적으로 반영했었기에, 이로 인한 실적 하향 조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실적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해외수주 확대,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구체화 등이 예정돼 있어 모멘텀은 점차 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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