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11번가가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22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최근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발송했다. 11번가는 내달 중 주관사 선정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듬해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11번가의 상장은 2018년 SK플래닛에서 분사할 때부터 거론됐다. 2018년 국민연금과 MG새마을금고중앙회, H&Q코리아 등의 투자를 받으며 '5년 내 상장할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모기업인 SK텔레콤 또한 2018년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11번가 등 자회사를 3∼5년 내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1번가는 최근 하형일 대표 선임 이후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내년 상장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IB 업계에선 11번가의 목표 기업가치가 4조~5조원 안팎일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한편 11번가의 지난해 매출액은 5천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영업손실도 98억원에서 694억원으로 더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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