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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 속 올해 웨이퍼 생산능력 8.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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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 10개 새로운 공장 가동 예상…높은 수요 때문에 가동률 93% 전망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 생산능력도 올해 8%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웨이퍼 생산능력은 반도체 생산량과 직결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웨이퍼 생산능력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2억6천360만장으로 전년보다 8.7% 성장할 전망이다.

IC인사이츠는 지난해 웨이퍼 생산능력이 8.5% 증가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직원들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웨이퍼는 반도체를 만드는데 쓰이는 실리콘 재질의 원판이다. 반도체 제조사들은 웨이퍼 제조 업체로부터 웨이퍼를 공급받아 그 위에 전자회로를 새기고, 일정 규격으로 잘라 개별 반도체 칩을 만든다. 웨이퍼 생산능력이 높다는 건 반도체 생산량이 많다고 볼 수 있다.

반도체 공급난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며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은 공장 건설로 생산량 확대를 꾀하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올해만 10개의 새로운 공장이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공장, TSMC의 3개 신규 공장(대만 2곳, 중국 1곳) 등을 거론했다.

IC인사이츠는 "10개의 새로운 공장이 생산을 시작하더라도 반도체 수요 때문에 전 세계 설비 가동률은 93%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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