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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결국 치킨가격 2000원 ↑…"배달료·인건비 상승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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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지난해 영업이익 653억원…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영업이익 ↑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윤홍근 회장의 '치킨 가격 3만원' 발언이 나온 후 한 달여 만에 BBQ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22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는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 패밀리(가맹점) 부담 가중 및 국제 곡물, 제지 등 원부재료와 국내외 물류비, 인건비 급등에 따라 더 이상 버텨내기 어려워, 내달 2일부터 제품 가격을 2천원 인상한다"라고 밝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았던 윤홍근 BBQ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치킨연금 행복 전달식에 참석해 황대헌, 최민정 선수에게 치킨연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았던 윤홍근 BBQ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치킨연금 행복 전달식에 참석해 황대헌, 최민정 선수에게 치킨연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BBQ는 황금올리브 치킨 기존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 1만9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 메뉴(사이드메뉴, 음료 및 주류 제외)를 2천원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번 가격조정 배경에 대해 BBQ는 "배달앱 중개 수수료 및 배달비(라이더 비용)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밀리들의 제품 가격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BBQ는 "소스류의 경우, 본사의 매입가가 40%나 오른 가격에 공급을 받는 등 최근 5개월 간 매달 약 30억원 정도를 부담하여 누적 150억원 가량의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감수해왔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물류 대란 및 밀, 옥수수, 콩 등 국제 곡물가격 폭등과 올리브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이 충분했지만,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본사가 부담해왔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BBQ는 3천66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65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2020년에도 3천256억원의 매출과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매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셈이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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