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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급 활약" 찬사에도 벤치 달군 최지만…탬파베이, 컵스에 6-5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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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배리 본즈급 활약을 펼친다는 찬사에도 불구하고 최지만은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20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 [사진=뉴시스]
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 [사진=뉴시스]

최근 1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던 최지만은 이날 컵스가 좌완 선발을 내세우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출루율 0.571, 장타율 0.769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MLB닷컴도 이런 최지만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완더 프랑코와 마뉴엘 마곳을 제외하고 탬파베이의 공격은 지지부진하다. 하지만 최지만은 본즈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실 본즈도 한 시즌 동안 이정도로 활약한 적은 없다"고 호평했다.

본즈는 통산 762홈런을 때려낸 MLB 전설이다. 최근 최지만의 페이스는 본즈를 넘어선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을 대신해 아롤드 라미레스를 1루수로 기용했다.

최지만의 결정에도 탬파베이는 승리를 챙겼다. 2회초 선취점을 챙긴 탬파베이는 3회초 프랑코의 투런 홈런과 브랜든 로우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3점을 수확하며 4-0까지 앞섰다.

컵스는 4회말 패트릭 위스덤의 투런포를 앞세워 3-4로 추격했다. 그러나 탬파베이가 7회초 테일러 윌스의 3루타와 랜디 아로자네라의 2루타, 해롤드 라미레스의 적시타 등으로 6-3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탬파베이는 7회말 2점을 헌납해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6-5 신승을 거뒀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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