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삼성전자의 평택반도체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도체 건설공사 물량 수주를 통해 조선해양 외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19일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건설 공사 일부(P3L Ph2 FAB동 마감공사)를 1천901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평택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가 393만㎡(약 120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된 자동용접, 모듈공법 역량을 활용해 2020년부터 EUV(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 공장과 P2L, P3L의 파일럿 공사에 참여해 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해양 이외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반도체 건설공사 물량을 지속해서 수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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