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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톡신에 이어 HA필러 '더채움' 중국 품목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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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통 파트너사 사환제약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개 예정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에 이어 중국 HA필러 시장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휴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HA필러 '더채움(수출명 중문명 붜안룬)'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비수술' 중심의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이 빠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역시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등 해당 시장의 가시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

특히, 휴젤이 새롭게 진출하게 된 HA필러 시장은 지난 2020년 약 9천500억원(49억 위안) 규모에서 2023년 약 1조 9천300억원(1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오는 2025년 약 3조원(157억 위안)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휴젤 [사진=휴젤]
휴젤 [사진=휴젤]

휴젤은 높은 잠재 시장 가치를 보유한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선점을 목표로 지난 2020년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톡신 시장의 품목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같은 10월 HA필러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도 제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2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수출명 Letybo)'의 성공적인 현지 시장 진출을 마친 휴젤은 이번 HA필러에 대한 품목허가 획득으로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중국 톡신 시장 및 HA필러 시장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휴젤은 오는 3분기 HA필러의 현지 론칭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를 위한 마지막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휴젤을 포함해 전 세계 4개 업체만이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과 달리 중국의 필러 시장에는 약 20개 업체, 제형 별로 30개 이상의 제품이 진출해 치열한 경쟁이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후발주자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A필러 더채움의 현지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은 보툴렉스와 마찬가지로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담당한다. 사환제약은 중국의 대형 제약사로, 현지 최적화된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한편 앞서 진출한 보툴렉스를 통해 촘촘한 유통망 역시 구축하고 있어 휴젤 HA필러의 보다 빠른 현지 시장 안착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서 HA필러에 앞서 중국 시장에 진출한 보툴렉스는 론칭 첫해였던 지난해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현지 시장 내 2천500여개 병의원을 고객으로 확보, 고객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를 구축해 왔다. 휴젤은 이를 적극 활용, 더채움에 대한 중국 현지 인지도 역시 빠르게 높여 나갈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에 이어, 이번 HA필러의 품목허가 획득으로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제패라는 기업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새롭게 진출하는 중국 시장에서도 현지를 대표하는 필러 제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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