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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현대차와 MOU…도심 항공 모빌리티 구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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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힐튼호텔에 UAM 버티포트 도입 추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현대건설,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미래 도심의 항공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5일 현대건설 본사에서 현대건설, 현대자동차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버티포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UAM은 공중에서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오가며 화물∙승객을 운송하는 차세대 시스템이다. 하늘 위로 새로운 길을 열어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물리적 공간을 가깝게 연결하는 미래 솔루션으로 각광받는다. 이지스가 손잡은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은 국내 UAM 개발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 15일 현대건설 본사에서 현대건설, 현대자동차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버티포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송재용 상무,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이지스자산운용 이규성 대표가 MOU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 15일 현대건설 본사에서 현대건설, 현대자동차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버티포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송재용 상무,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이지스자산운용 이규성 대표가 MOU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UAM 버티포트 사업지 선정과 사업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버티포트는 UAM이 이착륙하고 충전∙정비 등을 하는 장소다. 지하철역의 역할처럼 미래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서고 주요 교통 수단으로 환승할 수 있는 '도심 모빌리티 생태계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검토 사업지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건설이 공동개발 중인 서울 남산의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다. 양사가 참여한 신설 개발법인은 지난 2월 밀레니엄 힐튼호텔을 인수했다. 노후화된 기존 호텔은 오는 2027년까지 연면적 약 26만㎡ 수준의 오피스와 리테일, 호텔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바뀔 예정이다. 나아가 서울역에서 서울로를 통해 남산으로 이어지는 일대를 도시 기능의 변화에 맞는 미래형 공간과 사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일환으로 UAM 버티포트 도입을 추진한다. UAM 도입이 실현되면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 중심으로 지역과 지역 간 '초연결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대체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진보와 사회 변화를 연계한 미래형 공간을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밀레니엄 힐튼 개발을 중심으로 서울역 일대를 국가 중앙역에 걸맞게 개발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도시의 혁신 성장을 이끄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공간 사용자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 도입, 차별적 컨텐츠 제공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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