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가 도시 봉쇄 3주째를 맞이했지만,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천16명(무증상 감염자 2만2천512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난달 28일부터 도시 봉쇄가 진행 중인 상하이가 2만4천820명으로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하이는 지난 6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9천982명으로 증가한 뒤 전날까지 10일 연속 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강력한 방역 정책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지만,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들은 연일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가 최선의 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 봉쇄 등 고강도 방역 조치를 통해 감염자를 '0'으로 돌려놓는다는 의미다.
쑨춘란(孫春蘭) 부총리는 지난 15∼16일 상하이를 찾아 방역 상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를 제때 이송하지 않으면 감염병이 지역사회에서 계속 전파돼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다"며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가능한 한 빨리 확진자 제로를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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