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CJ ENM의 사업구조 재편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J ENM 매출과 이익의 50% 이상은 방송 사업이다. 방송의 구조적 성장을 위해 플랫폼의 무게중심은 기존 tvN·OCN에서 티빙(tving)으로 변하고 있다. 콘텐츠 투자·제작의 무게중심은 국내 위주에서 글로벌로 확장시키는 구조적인 변화를 추진 중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말부터 진행된 tving 확대 런칭 ▲미국 엔데버 콘텐츠 인수 ▲멀티 스튜디오체제 도입 ▲KT스튜디오지니와의 제휴 등 방송 사업의 구조적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이 마무리 단계”라며 “이제는 차분히 결과를 지켜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tvN·OCN·tving 등 캡티브 채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맡는다”며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발굴과 신생플랫폼에 관한 대응은 신설 스튜디오스, 미국 시장 공략은 엔데버 콘텐츠가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ENM의 구조적 변화에 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tving의 가입자 증가와 실적 개선 여부에 주목할 때라고 진단했다. 또한 국내외 콘텐츠 제작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주가도 안정적인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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