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의 종식으로 가기 위한 집단면역 체계 도달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과 같은 대규모 유행의 위험은 낮아졌지만, 소규모 유행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집단면역이 (유행) 종식을 감안한 전국적인 집단면역체계를 의미한다면, 그런 상태를 달성하기는 매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되기보다는 계속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체계로 이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손 반장은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봐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손 반장은 이같은 답변에 대해 "많은 분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대유행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과 같이 전면적인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또한 "새로운 변이에 의한 유행이나 겨울철에 바이러스의 전염이 강해지면서 생기는 유행 등은 가능성이 있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앞으로 종식되기보다는 소규모 유행들을 반복하면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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