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부영그룹이 금천구 종합병원 건립 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복지 혜택을 지원한다.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은 지난 9일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의 기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금천구 종합병원 건립 사업은 금천구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으로서 부영그룹이 지난 2017년 나눔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그룹 계열사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이 병원 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인허가를 마쳤다.
![우정‧금천종합병원 투시도. [사진=부영그룹]](https://image.inews24.com/v1/f17f756eef2228.jpg)
우정‧금천종합병원은 금천구 시흥동 일원에 건립되며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만5천818㎡, 810병상 규모다. 주요시설은 ▲지하 1~5층은 주차장, 편의시설 ▲1층~4층은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5층~6층은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7층~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병원에는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보건 관련 시설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이다.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천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우정‧금천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지역주민의 의료 수요를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나라살림연구소에서 발표한 '금천구 대형종합병원 건립에 따른 지역보건의료서비스 수준향상 및 기대효과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형종합병원 건립은 거주 지역 내 진료 편의성과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 확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뇌혈관센터·암센터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전문 진료센터 설치가 가능해 지역주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의료서비스 향상뿐 아니라 금천구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 등으로도 이어진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진료 실적, 타지역 주민 유입에 따른 소비 효과 등으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1조5천642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고, 취업 유발 효과는 7천388명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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