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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개막전 선발 출전 1볼넷 1도루 2득점…SD 끝내기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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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ㄹ드리스)이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소속팀의 2022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제몫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개막적을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삼진 하나를 당했다. 그러나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와 애리조나 선발투수인 좌완 매디슨 범가너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김하성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8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 하나를 골라 출루했다. [사진=뉴시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8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 하나를 골라 출루했다. [사진=뉴시스]

김하성은 1사 후 도루에 성공해 2루로 갔고 오스틴 놀라가 유격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김하성은 후속타자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홈까지 밟았다. 김하성의 득점으로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을 쳤으나 선행 주자가 포스 아웃돼 김하성은 1루로 진루했다. 그는 소속팀 추가득점 주인공이 됐다.

트렌트 그리셤의 우전 안타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다.

김하성은 놀라의 적시타에 다시 한 번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는 2-0으로 리드를잡았다. 안타를 기다렸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빈손에 그쳤다.

6회초 2사 상황에서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8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3회초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8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3회초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샌디에이고는 이날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말 임시 마무리를 맡은 로베르토 수아레스가 흔들리면서 2-4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2년 연속 리그 구원왕을 차지했고 그 활약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9회말 마운드 위로 올라갔으나 연속 볼넷, 폭투,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리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는 크레이그 스태먼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스태먼은 폭투로 실점했고 이어 세스 비어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고 샌디에이고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안타를 내주지 않고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소속팀 끝내기 패배로 승리를 놓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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