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미래산업은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 발표 이후 계열사 주가가 급등한 것을 이용해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손실을 본 매도일 뿐 차익 실현은 없었다"고 6일 밝혔다.
일각에선 미래산업이 보유 중인 아이오케이 주식 647만6천842주를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에 걸쳐 모두 처분한 것을 놓고 쌍용차 인수 이슈로 주가를 부양시키고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차익을 실현했다는 일부 보도와 달리 오히려 손실을 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산업은 지난 2020년 9월 아이오케이와의 사업시너지 기대와 투자를 통한 이익 창출을 위해 아이오케이 주식 239만5천210주를 주당 4천356원에 인수했다. 또한 지난해 7월 12회차 전환사채(CB) 물량에 대한 전환사채 전환이 이뤄졌다.
해당 주식 647만주에 대한 처분가액은 지난해 11월 주당 1천720원, 이달 4일 주당 1천978원이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 이슈에 따라 주가 급등으로 차익 실현을 했다는 가짜 뉴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매도로 124억원을 확보했고, 이는 회사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진행된 부분일 뿐 일부 보도와 같이 부도덕한 행위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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