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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리오프닝 맞아 점포 리뉴얼 1조원 투입…"백화점·마트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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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관 강화·마트 리뉴얼 확대·면세점 할인 행사 강화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방역 수준이 유지되며 유통가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정부가 2주간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로 줄어들면 모든 사회적 방역 조치 해제를 검토한다고 밝히며 유통가에선 일상 회복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올해 점포 리뉴얼 등에 총 1조2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대규모 보복소비도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 잡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모습.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모습. [사진=롯데쇼핑]

먼저 롯데백화점은 올해 5천476억원을 들여 주요 점포 재단장에 나선다. 본점은 영업면적의 절반을 명품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남성 명품관을 루이비통 맨즈 등 30여개 브랜드로 채워 넣은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여성 명품관을 재단장해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4천766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리뉴얼을 추진한다. 경기점은 상반기 중 명품관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생활, 패션 등 나머지 장르에 대한 공간 개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루이비통, 구찌 등 주요 명품 매장의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올해만 2천억원을 투자해 더현대서울을 비롯해 압구정본점, 목동점, 판교점 등 주요 매장 6개 점포를 리뉴얼한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사진=홈플러스]

마트업계에서도 리뉴얼 경쟁이 한창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서울 월드컵점, 인천 간석점, 청라점 등 7곳의 매장을 '메가 푸드마켓'으로 탈바꿈시켰다. 리뉴얼은 매출 호조라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오픈 후 한 달간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46% 증가했다.

한 달간 7개 점포의 전년 동기 대비 고객당 구매 금액도 40% 증가했다. 간석점과 월드컵점의 한 달 매출 역시 전년보다 80% 증가했고 고객당 구매 금액도 각각 40%, 84% 올랐다.

이마트는 2020년 5월 월계점을 시작으로 2년여간 총 26개 점포를 리뉴얼 했으며 올해에도 10여개점 이상이 새 단장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약 20개 매장의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창고형 할인매장 '맥스' 6곳을 리뉴얼해 오픈한다. 맥스는 단독 상품을 늘리고 축산 코너를 강화했다. 롯데마트가 지난 1월 말 광주에 문을 연 맥스 상무점 매출은 한 달 만에 3배가량 뛰었다.

면세업계도 리오프닝 준비가 활발하다. 롯데면세점은 5천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을 증정하는 등 마케팅 행사를 내놓았다. 신라면세점도 오프라인과 인터넷점 등에서 6월말까지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18일부터 출국 정보를 등록한 구매 고객 중 5천·1만·2만달러 이상 구매한 경우 신세계면세점 명동·부산점에서 '썸머니'를 각각 10만·20만·30만원 즉시 제공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상 올해 하반기 일상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며 "대대적인 손님맞이를 잘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오프라인 업계에 팽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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