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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박스] 힘 실리는 '네오 QLED'…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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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TV 시장서 '주춤'…네오 QLED 등 내세워 점유율 확대 집중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미니 LED TV '네오 QLED'에 힘을 실으며 성장하는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30일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네오 QLED 8K'를 중심으로 사운드바 등 2022년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 미니 LED를 적용한 네오 QLED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TV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네오 QLED 8K [사진=삼성전자 '언박스 앤 디스커버' 영상 캡처]
삼성 네오 QLED 8K [사진=삼성전자 '언박스 앤 디스커버' 영상 캡처]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16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TV 부문에서는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5%, 수량 기준 19.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다만 2천500달러 이상 TV 시장 점유율은 42.1%로 전년(45.4%) 대비 감소했다. 지난 2019년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52.4%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년 만에 약 10%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네오 QLED의 판매 성장에 적극 힘을 싣는 모습이다. 특히 미니 LED 시장이 본격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시장 선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2억1천700만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미니 LED TV는 450만 대 출하되며 전년(210만 대)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네오 QLED 8K 신제품에는 삼성 TV의 혁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삼성 독자기술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는 20개의 독립적인 AI 신경망이 영상의 각 장면을 분석해 입력되는 콘텐츠 화질에 상관없이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네오 QLED를 비롯한 2022년형 스마트 TV에 다양한 스마트 기능과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더 강력해진 스마트 허브를 선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혁신은 항상 고객 경험으로부터 출발했다"며 "2022년 신제품은 단순히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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