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2분기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 등 주목…목표가↑-NH증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2분기 말레이시아 3, 4공장 가동과 미국·유럽 신규 투자 결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천877억원, 영업이익은 39% 오른 1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1%, 13% 하회할 것"이라며 "작년 4분기 완공된 말레이시아 3, 4공장(각각 1만톤) 가동이 1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2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2천437억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271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를 각각 4%, 7%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3, 4공장 가동 시점 변경으로 2분기까지는 컨센서스 하회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3분기부터는 컨센서스를 8~9%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3, 4공장 램프업 속도에 따라 하반기 실적의 업사이드가 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는 빠르면 2024년부터 유럽·미국 현지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1만6천톤, 말레이시아 9만톤까지 생산능력(Capa) 계획이 확정된 상황이다. 2분기 중유럽, 미국 신규 투자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유럽 합산 Capa를 8만톤으로 예상한다. 이를 반영한 2025년 전체 Capa를 18만6천톤으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