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금융감독원이 시각장애인의 금융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금융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금융고충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금융교육 교재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으로 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이드북에서는 사람의 생애를 ▲사회초년기 ▲신혼기·자녀출산기 ▲자녀학령기 ▲자녀성년기·독립기 ▲은퇴기 총 5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로 주요 재무문제, 대처방법 등을 소개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책자의 기본 내용을 충실히 담되 시각장애인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각 자료 서술식 변환, 맞춤형 정보 수록, 오디오북 점자 큐알코드, 전자점자 도서파일 제작, 내구성 향상 등을 통해 실용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주요 시각 장애인 관련 기관에 점자도서를 배포하는 한편,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나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 등에 전자점자 도서·오디오북 파일을 게시할 예정이다. 오디오북은 네이버 오디오북(audioclip)에서 누구나 무료청취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자기주도식 학습을 통해 금융지식을 익히고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감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금융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안정적인 경제적 삶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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