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DL이앤씨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탄력적인 밸류에이션 갭 축소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트레이딩 바이'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는 기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대 1, 100% 무상증자를 공시했다"며 "증자 전 기존 보통주는 1천935만8천주이고, 증자 후 3천869만4천주로 보통주가 증가한다. 우선주도 211만3천주에 대해 보통주와 동일한 방식으로 1대 1 무상증자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28일이다.
김 연구원은 "액면가 5천원을 고려했을 때 총 1천72억원의 자본잉여금이 자본금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은 3조3천억원으로, 이중 3.3%가 무상증자로 인한 자본금 대체로 사용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기주총 결과로 배당도 공시됐는데,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2천700원, 배당금 총액 580억원며 이는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 5천770억원의 10% 수준"이라며 "이는 작년초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 당시 공표했던 3년간 지배주주순이익 10% 현금배당, 5%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준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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