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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과의 4년 '동행'…봄 배구가 익숙해진 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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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2013-14시즌부터 V리그에 참여한 우리카드. 그러나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창단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하위권에서 맴돌았고 2014-15, 2015-16시즌은 최하위로 마쳤다. 우리카드에 봄 배구는 너무 먼 이야기 같았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하지만 신영철 감독 부임 이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나경복의 기량이 서서히 만개했고 활발한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을 지워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 감독 부임 첫해인 2018-19시즌 3위로 첫 봄 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18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기염을 토했다.

2020-21시즌에는 첫 챔피언 결정전 무대까지 밟았다. 비록 우승 트로피를 품지는 못했지만 강팀 이미지를 갖추는 데 성공한 시즌이었다.

우리카드는 우승 후보라는 평가와 함께 2021-22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지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8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힘들어 보였던 4시즌 연속 봄 배구 진출까지 이뤄냈다.

우리카드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3)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6(16승 19패)을 확보한 우리카드는 4위 한국전력(승점 50)과의 격차를 6으로 벌리면서 봄 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가 열린다.

우리카드가 남은 1경기에서 패하고 한국전력이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두 팀의 승점 차는 3점 이내가 된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2018-19시즌부터 4시즌 연속 봄 배구 무대에 나서게 됐다.

신 감독은 "승점 3을 가져와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라고 옅은 미소를 보였다.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던 우리카드. 신 감독은 당시를 돌아보며 "처음에는 이렇게 올라오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도 패할 때 2-3 경기가 많았고 8연승 과정에서 승점 관리를 잘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4시즌 연속 봄 배구 진출은 구단과 팬들 덕분이라는 신 감독이다.

그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구단의 지원과 팬들의 관심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마음 같아선 준플레이오프를 안 했으면 좋겠다. 단기전이기 때문에 후회 없이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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