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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베트남 주석과 30분 통화 "인도·태평양 지역 번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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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오후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 및 번영 증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3시 15분부터 30분간 푹 주석과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푹 주석은 통화에서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 한국의 번영과 위상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당선인 역할에 기대를 표명했다.

윤 당선인은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푹 주석은 방한을 희망하면서 윤 당선인의 조속한 베트남 방문을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품귀 현상을 빚은 요소수 수급 문제와 관련해 베트남 측의 즉각적 협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푹 주석은 양국 관계 격상에 발맞춰 경제·노동·문화·안보 등 분야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교통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5세대 이동통신·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의 한국의 참여를 기대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푹 주석은 양국 국민의 출·입국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베트남에 대한 방역강화국가 지정 및 해제가 반복되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이 베트남 국민과 문화를 좋아하는 만큼, 취임하게 되면 원활한 교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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