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인적 구성을 두고 "왜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50대 남성을 중심으로 그 능력이 평가가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2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당선인이 인수위 구성 전부터 '이제 능력을 중심으로 자리를 배분을 하겠다고 말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분명히 '대통령이 되면 미래시대인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번 고위급 인선에는 청년이 1명도 들어가 있지 않다"며 "그런 지점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와 유사하게 180명으로 최종 구성 됐더라. 과거 규모와 유사한 지점도 말로만 슬림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제왕적 권력을 벗어난다는 취지로 이전하겠다고 했는데 그 자체가 '제왕적 행태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소통을 위해 청와대를 이전하겠다는 사람이 일단 이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불통인 게 너무 모순적"이라며 "이전비용은 인수위법에서 정하고 있는 권한 밖의 월권행위이지 않느냐. 세부 계획이나 로드맵이나 비용 등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부분도 제왕적 행태의 전형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 지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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