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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105권 탑재한 AI앱으로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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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출판사 6곳과 AI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제휴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를 AI와 함께 스마트폰 앱에서 학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청소년들이 영어 교과서가 탑재된 LG CNS 스피킹클래스 앱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LG CNS ]
청소년들이 영어 교과서가 탑재된 LG CNS 스피킹클래스 앱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LG CNS ]

LG CNS가 지난 18일 교육 출판 전문 기업 YBM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앞서 협약을 맺은 천재교육, 동아출판, 엔이능률, 대교, 비상교육까지 더하면, 제휴를 맺은 교과서 출판사는 총 6곳에 이른다.

LG CNS는 AI튜터 앱 '스피킹클래스'에 약 1만 페이지 분량, 총 105권의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콘텐츠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는 초·중·고교에 납품되는 전체 영어 교과서의 84%에 달하는 수치다.

스피킹클래스는 LG CNS가 개발한 맞춤형 AI튜터 서비스다. 교사들이 AI 영어 학습 콘텐츠를 직접 구성하고 만들 수 있어, 학년이나 학습 수준 등에 따른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다.

LG CNS의 지원으로,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와 학교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스피킹클래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AI가 학생들의 발화 데이터를 분석해 발음과 문법 등의 정확도를 측정한다. 학생들은 모범 답안과 자신의 답변을 비교해보며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교사들은 스피킹클래스로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진도율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맞춤 학습을 실시한다.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어 회화가 서툰 학생들에게는 보충 학습을, 능숙한 학생들에게는 심화 회화 교육을 제공한다.

스피킹클래스는 주어진 콘텐츠 내에서만 학습할 수 있는 기존 영어 교육 앱들과 달리, 교사가 직접 영어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교사가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를 통해 영어 대화문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어 학습 콘텐츠로 가공해 스피킹클래스 앱에 반영한다.

LG CNS는 스피킹클래스 영어 교과서 서비스를 전국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에게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교사의 경우 스피킹클래스 회원 가입 시 공직자 통합 메일이나 교육청 메일로 가입하면 영어 교과서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학생은 교사가 스피킹클래스 앱에서 영어 교과서 서비스 수강생으로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스피킹클래스 영어 교과서 서비스는 4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LG CNS는 4월 중 초 ·중학교 영어 교과서, 5월 중 고등학교 일반 선택 과목 영어 교과서를 스피킹클래스 앱에 게시할 예정이다. 진로 영어, 심화 영어 등 추가 과목 영어 교과서는 연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스피킹클래스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에서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 부사장은 "공교육 현장에서 AI 기반 맞춤형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LG CNS의 DX 역량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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