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한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하며 아시아 1위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향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내달 중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진행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선정된 주관사단과 협의로 추후 확정된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에 적극적으로 발맞춰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왔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 IPO를 통해 아시아 1위 환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신사업 투자재원을 조속히 확보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본격적으로 '친환경 드라이브'를 걸고 국내 초대형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하며 신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후 볼트온 전략에 따라 모두 6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등 환경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신용등급, 부채비율 등 재무 안정성 개선에도 주의를 쏟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회사 영업현금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출범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4천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천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추가로 4천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등 1조원가량의 자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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