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의 견조한 매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수요 회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의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10%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2~3월 수요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명품·패션 중심의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중국 소비경기 반등,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인해 면세점 수요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신세계 주가는 중국 소비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3% 이상 상승했다"며 "지난 15일 발표된 1~2월 누계 기준 중국 소매판매 데이터가 우려 대비 양호했고, 전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퇴원·격리 해제 기준을 완화하는 등 방역 정책 조정을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허 부총리의 발언으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됐다"며 "이에 따라 1분기를 저점으로 시내면세점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도 오는 21일부터 백신 접종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할 예정"이라며 "2분기부터 내국인 출국 수요 회복에 따른 공항면세점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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