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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입단 김광현 "MLB 선택 안한 것 아쉬운 마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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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말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섰네요." 메이저리그(MLB)에서 두 시즌을 뛴 뒤 다시 KBO리그로 돌아온 김광현이 SSG 랜더스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김광현은 SK 와이번스(현 SSG)와 KBO리그에서 오랜 기간 대표적인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2019시즌 종료 후 미국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그는 MLB에 데뷔해 빅리거가 됐고 지난 두 시즌 동안 세인트루이스 선발과 불펜진에서 공을 던졌다.

빅리그에서 돌아온 김광현이 16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열린 SSG 랜더스 입단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빅리그에서 돌아온 김광현이 16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열린 SSG 랜더스 입단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 시즌 종료 후 김광현은 미국 잔류에 무게를 뒀다. 세인트루이스를 포함한 MLB 여러 팀을 알아봤다. 그러나 변수가 있었다.

MLB 30개 구단과 선수노조는 개정된 단체협약 규정을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가 됐다. 그러다보니 자유계약선수(FA)와 트레이드 등 선수 시장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결단을 내렸다. KBO리그 유턴이다. 그는 SSG와 계약 기간 4년에 총액 151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사인했다. 김광현은 16일 오후 인천 송도에 있는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열린 SSG 공식 입단식에서 "MLB에서 두 시즌을 보낸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도 있는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SSG를 선택한 것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빅리그에서 돌아온 김광현이 16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SSG 랜더스 입단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추신수-민경삼 대표 이사-김광현-최정-김원형 감독. [사진=정소희 기자]
빅리그에서 돌아온 김광현이 16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SSG 랜더스 입단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추신수-민경삼 대표 이사-김광현-최정-김원형 감독.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면서 "아쉬운 마음은 당연히 들긴 했지만 류선규 SSG 단장으로부터 '내가 꼭 필요하다'는 말을 전해들은 뒤 결정을 했다"며 "(SSG와 계약하기로 정한 뒤)아쉬움은 하루 정도만 가져가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웃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김광현이 SSG와 계약하고 사흘 뒤인 11일 MLB 구단과 선수노조 극적으로 합의했다. 올 시즌 개막일이 오는 4월 8일로 정해졌고 팀당 162경기 체제도 그대로 유지됐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열리게 됐고 FA와 트레이드 시장도 열렸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10월에 한국으로 와 운동하고 있으면서 속앓이는 정말 많이 했다"면서 "외부에 이런 걸 알릴 수 도 없었고 좀 답답했던 것도 있었다. SSG와 계약한 뒤 MLB 직장폐쇄가 끝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쉽지는 않다. 선택에 대해 후회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빅리그에서 돌아온 김광현이 16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SSG 랜더스 입단식을 갖고 기자회견 중 "구단 혜택 중 스타벅스 30% 할인이 제일 좋다"라고 말하고 웃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빅리그에서 돌아온 김광현이 16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SSG 랜더스 입단식을 갖고 기자회견 중 "구단 혜택 중 스타벅스 30% 할인이 제일 좋다"라고 말하고 웃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송도=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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