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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삼성SDS "클라우드·물류 플랫폼 회사…실적으로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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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정기주총 개최 "주가부양책은 클라우드·물류플랫폼 중심의 체질변화"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삼성SDS가 올해 클라우드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회사로 근본적인 체질변화에 나선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회사는 2가지 사업에 대한 실적으로 증명하겠다"면서,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전 세계 IT 시장의 절반 이상이 클라우드로 향할 것이라 강조하면서, 회사가 클라우드에 대한 준비가 늦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세워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물론, IT 업종 전문성에 기반한 클라우드제공사업(MSP)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국내외에서 수천 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확보하는 한편, 회사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개발하는 등 올해 국내 MSP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IT 기술 기반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물류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올해 이커머스 고객을 위한 풀필먼트 센터를 확충하고, 동남아시아는 물론, 오는 4월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30개 이상의 풀필먼트 센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3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메이저 플랫폼 물류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해 IT분야 대외사업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었는데, 이는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본다"면서,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2023년까지 대외사업 비중을 30%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의 지속적인 주가하락과 더불어 특히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회사의 주가부양책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높아진 상황.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지난해 주가가 계속 떨어져 송구하다"면서, "상장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시장이 회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원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주가부양을 위한 대책은 사회적 흐름에 맞게 회사가 근본적으로 변하는 것이고, 변화의 방향으로 '클라우드'와 '물류 플랫폼' 두가지 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회사의 사내 유보금을 활용해 활발한 투자와 M&A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이 의결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 6천300억 원, 영업이익 8천8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안전환경 모니터링 체계 강화, IT 사회공헌 등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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