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경북 울진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모금 중인 모금함에 현재까지 104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해당 모금함을 통해 총 23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조성됐다. 100만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십시일반 모금하며 수십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였다.
앞서 카카오같이가치는 이번 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 주민에 대한 긴급 구호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8개의 구호 단체와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했다.
지난 4일 저녁부터 시작한 긴급 모금 캠페인은 블로그, 카페 등 SNS 채널을 통해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발빠른 기부 행렬로 이어졌다. 이에 모금 시작 8일 만인 지난 12일 누적 참여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3월 15일 기준 104만명 이상이 23억원을 모금하는 데 참여하며 카카오같이가치 내 역대 최단 기간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이 중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약 11억원으로 단일 모금함 중 최대 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긴급구호 모금 외에도 산림 복원을 위해 사단법인 생명의 숲과 함께 운영중인 '다시, 숲에 싹을 틔워요'에는 약 21만명이 5억4천만의 기부 금액을 모았다.
이용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인 모금액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생수와 먹거리 등의 생필품, 구호키트 등을 비롯해 주거·생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며,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에도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를 통해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하단 댓글 작성을 통해 가능하다. 작성 시 카카오가 1천원을 기부하며, 응원·공유 시에는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한편 '카카오같이가치'는 이번 산불 피해 복구 모금을 통해 누적 모금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3월 15일 기준 누적 모금액은 총 509억원 이상, 기부 참여 건수는 4천416만명에 달하며 모금함 수는 총 1만4천590여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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