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한반도 사안 관련 한미일 3국의 공조를 강조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오전 10시 30분부터 15분간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하며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건넸고, 윤 당선인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또 윤 당선인은 "오늘 3·11 동일본 대지진 11주기를 맞아 일본 동북지방 희생자와 가족분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양국은 동북아 안보와 경제번영 등 향후 힘을 모아야 할 미래과제가 많은 만큼 양국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며 "양국 현안을 합리적으로, 상호 공동이익에 부합하도록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취임 후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과 기시다 총리는 양국 청년들의 문화 이해·교류 증진 등에 공감하며 취임 후 정상회담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김 대변인은 "두 나라의 미래세대 청년들의 상호 문화 이해와 교류 증진의 필요성을 언급한 윤 당선인과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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