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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張 추켜세운 윤석열 "철수 아닌 진격… 장제원은 단일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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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유세… 尹 "張, 대선후보 되는 데 가장 큰 역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부산 유세에서 후보 단일화를 결단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철수한 게 아니라 정권교체해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진격한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단일화 실무협상을 맡아 '원팀 성사'에 기여한 장제원 의원도 극찬했다.

윤 후보는 이날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 앞 유세에서 "어제(3일) 아침 안 후보와 국민 기대에 부응해 전격적으로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정치 철학과 가치 외연을 더 넓혀서 국민을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구 의원이자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핵심 관계자)'으로 거론될 만큼 최측근 인사인 장제원 의원을 한껏 띄워주기도 했다. 윤 후보는 "사상의 아들, 장 의원이 인내와 끈기를 갖고 (단일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서로 가질 수 있는 불신을 제거하고 저와 안 후보가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그간 지지부진했던 단일화 타결을 이끈 전날 새벽 윤 후보, 안 대표의 150분 회동·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장소도 장 의원 매형인 성광제 카이스트 교수의 강남 자택이었다.

윤 후보는 "제가 정치에 처음 발을 디뎌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저를 가르쳐주고 이끌어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될 수 있도록 가장 큰 역할을 해줬다"며 장 의원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마이크를 받은 장 의원은 "윤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이 힘이 모자라서 어디 기델 데가 없을 때 홀연히 살아있는 권력의 부정과 맞섰다"며 "윤석열의 저의는 여러분 눈으로 확인하지 않았나. 이제 여러분이 윤 후보의 손을 잡아달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주변에 참 좋은 분들이 많다"며 "저를 믿고 찍어주시면 이분들과 전부 함께하는 것이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아도 국민께 늘 정직, 솔직하고 오로지 국민이 잘 사는 것만 생각하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전투표를 잊지 말고 꼭 해달라"며 적극적인 사전투표 참여도 요청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남구청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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