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통해 실시한 방송광고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021년 실시한 방송광고 지원사업인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과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으로 지원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낮은 인지도와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TV광고는 제작비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4천5백만원까지, 라디오광고는 제작비의 70% 범위 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엔 TV광고 제작지원 26개사, 라디오광고 제작지원 18개사 등 44개사에게 총 11억6천만원의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했다.
지난해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전년대비 매출이 평균 12.9% 상승하고, 전년대비 고용은 평균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은 이렇게 제작된 방송광고 지원액의 6.77배를 방송광고비 78억8천만원으로 지출하는 등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9점이며, 구체적으로 기업의 인지도 상승 4.14점, 기업의 매출증가 도움 3.25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 3.67점 등으로, 기업인들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아울러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정보 부족과 경제적인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에게 방송광고를 제작해 지역의 방송매체를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방송광고 제작비와 송출비의 90%를 최대 9백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2021년에는 136개사에 12억4백만원의 방송광고 제작 및 송출비를 지원했다.
지난해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사업 효과를 설문조사한 결과, 지원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매출은 평균 31% 성장했고, 전년대비 고용은 평균 22.4% 성장했다. 지원 종료 후에도 향후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 있다는 소상공인이 62.5%로 나타났다.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22점이며, 구체적으로 기업의 인지도 상승 4.01점, 기업의 매출증가 도움 3.45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 3.74점 등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상혁 위원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방송광고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