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치약과 샴푸 등 생활필수용품도 줄줄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에 이어 아모레퍼시픽도 다음달부터 생활용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치약 3개 라인과 샴푸·컨디셔너 7개 라인 등 총 30여개 제품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인상한다.
제품별로는 메디안 치석케어 오리지날·구취과학(120g·3개입)은 9천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1천(10.1%) 오른다. 메디안 잇몸과학(120g·3개입)도 1천원 인상된 1만2천900원으로 조정된다.
샴푸·컨디셔너 제품인 미쟝센 퍼펙트세럼 샴푸·컨디셔너(680㎖·1개입)는 각각 1만3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2천원(15.4%) 인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국내 생활용품 업계 매출 1~3위가 모두 올해 생활용품 가격을 올렸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월부로 치약과 세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36개 제품의 편의점 납품가를 최대 14% 인상했다. 같은 달 애경산업도 세탁세제, 주방세제, 치약, 샴푸 등 주요 생활용품 출고가를 최대 25%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원부자재를 비롯한 인건비, 물류비 인상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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