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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전 삼성·LG 감독 2022 항저우 AG 야구대표팀 지휘봉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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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감독이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류 감독을 야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류 감독은 이로써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중국)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KBSA는 지난달(1월) 2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야구대표팀 감독과 코치 지원자를 모집했다.

KBSA는 21일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었고 지원자들이 낸 야구대표팀 운영 계획를 살폈고 경기 운영 능력, 지도 통솔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류 감독이 낙점됐다.

류중일 전 삼성, LG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사령탑으로 23일 선임됐다. 사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야구대표팀 사령탑 시절 류 감독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류중일 전 삼성, LG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사령탑으로 23일 선임됐다. 사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야구대표팀 사령탑 시절 류 감독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KBSA는 "3월 예정된 2022년도 제7차 이사회를 통해 류 신임 야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 감독이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삼성 감독 시절이던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야구대표팀을 이끌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금메달을 이끌었다.

류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 유격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경북고와 한양대를 나와 1987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1999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삼성 코치를 거쳐 감독을 맡았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그 기간 동안 정규리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통합우승을 연달아 달성했다.

류 감독은 이후 LG 사령탑으로 이동했고 2019, 2020년 연속으로 '가을야구'에 나섰다. 2020시즌 종료 후 LG를 떠난 그는 최근 모교인 경북고에서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는 오는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아시아 랭킹 상위 6개국과 예선 라운드 상위 2개국 등 모두 8개팀이 참가한다.

류중일 전 삼성, LG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다시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된다. [사진=정소희 기자]
류중일 전 삼성, LG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다시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된다. [사진=정소희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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