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지난해 주요 치킨 브랜드인 교촌치킨과 bhc가 제품가격을 인상하면서, 제너시스BBQ(BBQ)의 가격 인상 시기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BBQ는 내부적으로 치킨 가격 인상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BBQ가 이미 2018년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최근의 원부자재 가격 상승 압박을 견디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교촌치킨과 bhc는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부담을 이유로 치킨 가격을 인상했다. 교촌치킨은 작년 11월 평균 8.1%, bhc는 12월 일부 제품을 1천~2천원 올렸다.
치킨 업계에서는 교촌치킨과 bhc가 지난해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여전히 후라이드 치킨 기준, 가격을 올리지 않은 BBQ가 제품이 가장 비싸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BBQ의 경우 현재 후라이드 치킨 가격을 올리지 않았음에도 3사 중 가장 비싸다"며 "이는 2018년 유일하게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아직 여력이 남아 있지만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후라이드 기준으로 교촌은 1만7천500원, bhc는 1만7천원, BBQ는 1만8천원이다.
BBQ 측은 "현재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원재료비와 최저임금, 배달료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계속 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에서 부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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