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대선주자 간 TV 토론에서 국채 발행 규모에 대한 신경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늘 '국채는 뭐 외채 아니면 상관 없다', '한 나라 안에서 오른쪽 주머니에 있는 돈이 왼쪽 주머니로 가는 것이고, 장부상 수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던데 그러면 국채는 얼마든지 발행을 해도 된다는 뜻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한국의 국가부채비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다른 나라는 110%지만 우리는 50%가 안된다"며 " "국민이 부담할 부분을 국가가 대신 부담하지 않았고, 국가 부담을 개인에게 떠넘겼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에 "질문에 자꾸 딴 얘기를 한다. 국채 발행은 얼마든 해도 된다는 것처럼 말한다"고 꼬집자, 이 후보는 "얼마든지 하면 당연히 안 된다. 제가 언제 그렇게 말했나"라고 받아쳤다.
또한 윤 후보는 비기축통화국의 경우 과도한 국채발행은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 후보에게 "국채가 많아질 때 어떤 일들이 생길지 생각해보셨냐"고 묻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에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서 국채비율이 낮다. 그리고 곧 우리나라가 기축통화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도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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