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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국민의힘, 소상공인 위한 추경 처리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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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놓고 갑론을박할 시간 없어…野 요구 대선 후 수용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이제는 청년이다! 청년기회국 유세'를 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이제는 청년이다! 청년기회국 유세'를 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해 "어려움에 빠진 국민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처리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 오미크론 비상상황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해 수많은 국민께서 오랜시간 고통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앞에 두고 누가 옳다 갑론을박할 시간이 없다"며 "지금 필요한 건 추경예산을 통한 신속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추경안에서 부족한 부분은 선거가 끝나고 2차 추경을 하는 것으로 국민 앞에 약속하자"며 "2차 추경에서는 야당이 요구하는 사안을 대폭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14조 규모 추경안의 통과를 놓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여당은 정부안을 통해 3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우선 집행한 뒤, 대선 후 추가 추경을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야당은 방역지원금을 1천만원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당의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야당 없이 단독으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국민의힘에 추경안 처리를 압박하기 위해 이날부터 철야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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