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매직이 지난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2년 연속 '1조 클럽'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 SK네트웍스에 편입한 이후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SK매직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788억원, 영업이익 712억원, 렌털 누적계정 222만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다. 렌털 계정은 19만가량 늘었다.
지난 10일 모회사인 SK네트웍스가 잠정 집계한 실적에서 소폭 조정됐다. 매출은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든 수치다.
SK매직은 지난 2016년 11월 말 SK네트웍스로 편입 후 5년 동안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과 렌털 누적계정은 각각 2.3배, 영업이익은 2.6배(말레이시아 손익 제외 기준 적용 836억)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 관점에서 새롭게 선보인 정수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오븐 등 주력제품들이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실적 상승과 함께 미래 성장 가치가 더욱 높아질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상향되는 성과도 이뤘다.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와 보더리스 인덕션레인지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주력제품들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레드닷, iF, IDEA)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친환경 소재(PCR-ABS)로 만든 올클린 공기청정기와 에코 미니정수기 등 그린 컬렉션을 선보이며 친환경 가전시장 확대 및 선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략적 제휴 및 차별화된 고객 경험(CX) 제공을 위한 노력도 성장에 일조했다. 삼성전자 주요가전제품과 SK매직의 렌털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렌털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SK텔레콤과도 결합상품을 출시하고 전국 3천300여 개로 판매 매장도 확대했다.
또 신개념 브랜드 체험공간인 잇츠매직을 오픈한 데 이어 SKT 매장을 통한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체험형 매장을 선보이는 등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대고객 접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윤요섭 SK매직 대표는 "SK매직은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Home Life Curation Company)'로의 진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및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해 선보일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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