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협력사를 위해 3D 가상 공간 제작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협력사들이 해외에 대규모 수출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외국 바이어의 국내 공장 실사 작업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출입국이 쉽지 않아 회사를 소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GS샵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해 공장과 본사 등을 실제와 유사한 3차원 모델로 구현한 3D 가상 공간을 지원하기로 했다. GS샵은 직접 전문 장비를 활용해 생산 현장을 촬영하고, 이 공간에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 설명과 영상을 추가로 담는 작업 등도 함께 진행한다.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의 협력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이 가상 공간에서 실제 제품의 생산 과정을 차례대로 볼 수 있다. 직접 원하는 공간이나 과정으로 이동해 궁금한 부분을 360도 시야로 찾아볼 수도 있다.
GS샵은 최근 히트상품인 TS샴푸의 쇼룸 등을 3D 가상 공간으로 제작했고, 향후 협력사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공간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GS리테일 CX부문장 배재성 상무는 "코로나19로 해외 홍보가 어려웠던 협력사들이 이번 서비스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GS샵은 협력사들과 손잡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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