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S그룹 3세 경영인들이 고(故)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현 LS니꼬동제련 회장)의 빈소를 함께 찾으며 고인을 기렸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 구동휘 E1 대표이사 전무,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전무 등 LS그룹 3세 경영인들은 13일 구자홍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구본규 부사장을 시작으로 구본혁 사장과 구동휘 전무, 구본권 전무 등이 잇따라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들은 2시간가량 빈소에 머물며 구본웅 마음그룹 대표 등 유족들을 위로했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1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현 LS니꼬동제련 회장) 빈소 조문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6e403207b5950.jpg)
고인의 아들인 구본웅 대표와 구본혁 사장, 구본규 부사장, 구본권 전무는 4촌, 구동휘 전무는 6촌이다. 구본웅 대표의 경우 LS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LS그룹 3세 경영인들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다. 특별한 일정이 없을 경우 14~15일 남은 장례 일정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선 LS그룹이 선대가 정한 '사촌형제 공동경영' 원칙을 따르는 등 사촌형제 간 우애가 남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구자홍 회장은 경영권 다툼이 잦은 재계에서 잡음 없는 '사촌 승계'라는 모범 사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지난 2013년 '사촌형제 공동경영' 원칙에 따라 사촌동생인 구자열 전 회장에게 자리를 넘겨준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