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성취를 야당 대선후보가 부정하는 언동을 했다"며 "난폭한 검찰주의로는 법치주의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국제적 공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35년 역사를 봐도 양대 정당의 공과가 확연히 다르다"며 "경제성장도 복지도 민주당 정부가 더 잘했다. 남북정상회담은 민주당 정부에서만 열렸고, 한반도 평화도 민주당 정부시기에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영삼·노태우 정부의 업적은 평가받아야 하지만 IMF 외환위기, 대통령의 범죄와 탄핵 모두 국민의힘 정부에서 생겼다"며 "국민 여러분도 대선에 임하며 양대 정당의 과거를 되짚어 달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지난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를 할 건가'라는 질문에 "할 거다"라고 대답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일제히 윤 후보를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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