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두산퓨얼셀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및 실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산퓨얼셀은 쉘, 한국조선해양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산 CI. [사진=두산]](https://image.inews24.com/v1/1b929d46b11a2c.jpg)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박용 연료전지의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하고, 향후 선박의 실소유자인 선주와 선박의 등급을 책정하는 선급협회도 컨소시엄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두산퓨얼셀은 현재 개발 중인 중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적용해 ▲선박용 SOFC 시스템 개발 ▲선박용 SOFC 제조 및 공급 ▲선박용 SOFC 서비스 지원 등을 수행한다.
쉘은 ▲선박의 발주 및 관리 ▲선박 운영 ▲선박용 SOFC 실증 프로젝트 관리 등을 담당하고,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용 SOFC 설치와 선박 SYSTEM 수정 및 통합 작업을 수행한다.
3사는 600킬로와트(kW) 선박용 SOFC를 보조동력장치(APU)로 활용해 1년 이상 실제 무역항로에서 선박을 운행하면서 시스템을 최적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두산퓨얼셀은 오는 2024년까지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선급 인증을 완료하고, 2025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이번 3사의 협력은 당사의 선박용 연료전지 사업에 속도를 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2025년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해 해운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저온형 SOFC 개발 외에도 모빌리티, 수소 충전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