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하는 '갤럭시S22' 시리즈가 기존 예상과 달리 가격이 동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 출고가는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출고가를 낮춘 바 있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출고가는 기본 모델이 99만9천900원, 플러스 모델이 119만9천원, 울트라 모델이 사양별로 145만2천원, 159만9천400원이었다.
갤럭시S22의 경우 유럽 기준 849유로(약 114만5천원)에서 1천449유로(약 195만5천원) 수준에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갤럭시S22울트라의 경우 기본 모델의 램(RAM) 용량이 전작 12GB보다 줄어든 8GB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이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업계에선 반도체 수급난과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갤럭시S22 시리즈의 가격을 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전작 대비 100달러(약 12만원) 안팎의 인상이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반도체 대란 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은 불가피한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0시(한국 시간) '갤럭시 언팩' 온라인 행사를 열고 갤럭시S22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한다"며 "이번에 공개될 제품은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갤럭시S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기존의 규칙을 깨고 나와 스마트 기기의 한계를 확장할 뿐 아니라 차세대 모바일 경험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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