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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中 우시 D램 공장에 2.4조 출자…"생산시설 보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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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 공장, SK하이닉스 D램 절반 생산…2025년까지 보완 투자 재원으로 활용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중국 장쑤성 우시 D램 공장의 생산 시설 확장을 위에 2조원 이상을 현금 출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현지 법인 SK하이닉스세미컨덕터(중국)에 2조3천940억원을 현금 출자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출자금은 오는 2025년 말까지 SK하이닉스 우시 D램 반도체 공장 보완 투자 재원으로 사용된다.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는 지난 2006년부터 우시 지역에서 D램을 생산하고 있다. D램 생산공장 'C2'를 가동해오다 2019년 9천5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생산시설을 개량한 'C2F' 공장을 준공했다.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 D램의 절반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D램 생산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우시 공장에 D램 미세공정을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들여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중국 제재로 인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중국 공장 첨단화는 아직 충분히 시간이 남아 있다"며 "EUV 장비는 국내부터 도입하고 있으며 (중국 도입도)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생산 시설 확장과 장비 투자를 위해 출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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