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표한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재·보궐 선거 3곳 무공천 등의 쇄신안을 두고 "지금의 위기는 이재명 후보 자신의 위기"라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뜬금없다. 해법이 엇나간 게 아닌가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며 "진정성이 있었다면 지난해에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걸 어떻게 믿겠냐"라며 "예전에도 (민주당은) 자신들이 문제 일으킨 곳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선거가 다가오니까 서울시장, 부산시장에 후보를 내지 않았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선거) 승산도 없는 데다가 이미 의석 중 180석을 가졌는데 3석을 덜 갖는다고 뭐가 달라지냐. 그 정도로 생색 내는 것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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