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연간 기준 매출 1조 5천680억원, 영업이익 5천37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5% 늘었다. 이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CAGR)은 69%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3공장 가동률 상승과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2020년 25%에서 2021년 34%로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0억원(+18%) 증가한 4천4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억원(+39%) 증가한 1천288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증가의 주 요인은 공장 가동률 상승 및 완제의약품(DP)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CDO(위탁생산)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초격차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1년 말 기준 누적 수주 69건을 기록했고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 3곳과 총 5제품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mRNA 백신 품목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mRNA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투자, 현금흐름,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 및 시장 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해 정책 지속기간을 3년으로 설정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